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증으로, 우리 몸의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결핵균이 폐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결핵’이라는 말은 ‘폐결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결핵은 어떻게 전염되나?
결핵균에 의해 전염이 되는데, 주로 치료를 받지 않은 활동성 결핵환자로부터 옮겨지게 됩니다.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 환자가 말/기침/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아주 미세한 물방울이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다주변 사람이 호흡을 함에 따라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이 되게 됩니다.
결핵균에 감염되면 모두 발병할까?
주변에 환자가 있고 함께 호흡을 해서 감염이 되었다고 해도 모두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100명이 결핵균에 감염되면 그 중 90명은 평생 건강하게 살고, 5명은 1~2년 안에 발병 하고 나머지 5명은 10~50년 이후에 발병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100명이 결핵균에 감염되면 그 중 90명은 평생 건강하게 살고, 5명은 1~2년 안에 발병 하고 나머지 5명은 10~50년 이후에 발병할 수 있습니다.
결핵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
결핵의 흔한 증상
- 기침/ 객담/ 발열/ 무력감과 체중감소/ 야간 발한(밤중 식은땀)
-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증상만으로 폐결핵을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 감기 증상이 2~3주 이상 오래 지속되거나 잘 먹는데도 체중감소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증상
- 객혈이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진행돼 폐가 손상되면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 흉막이나 심막에 감염이 되면 가슴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일부에서는 자각 증상이 전혀 없다가 신체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결핵 진단방법은?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Tuberculin Skin Test) |
진단을 위한 검사라기 보다는 결핵 발병률이 높은 사람들 중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색출하기 위한 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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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X선 촬영 |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행 |
객담 도말검사 및 배양검사 | 결핵균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 |
혈액 검사 |
일반적인 급성기 염증 반응을 시사하는 적혈구 침강속도(ESR)의 증가, 백혈구 증가, C 반응성 단백질(CRP)의 증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 외 |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일단 결핵이 진단되고 나면 배양된 결핵균에 어떤 약이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약제 감수성 검사, 검출된 균의 결핵균 여부를 확인하는 균 감별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결핵 치료는?
결핵치료는 환자에 따라 정해진 분량의 항결핵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약물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약 10알 내외의 항결핵제를 하루 한 번 최소 6개월 이상 복용을 해야 합니다.
대개 초기치료는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약을 먹는데, 약물치료는 자주 중단하여 내성이 생긴 경우에는 적어도 18개월에서 24개월까지
투약을 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객담검사와 엑스선검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살펴보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환자의 성실한 치료의지에 따라 치료성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결핵은 어떤 사람에게 특히 위험한가?
당뇨, 영양실조, 알코올 중독, 기타 만성질환 같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발병위험이 정상인보다 큽니다.
특히 노숙자와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사람, HIV 감염자, 수용시설 거주자 등이 결핵에 취약한 집단입니다.
결핵 예방법
BCG 예방접종
- BCG 예방 접종은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백신으로
결핵균에 감염되기 전에 접종을 하면 발병률이 5분의 1로
줄어들며,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됩니다.
개인위생관리
- 주변 청결
-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트레스 관리
- 적절한 운동, 균형잡힌 영양공급
가족 중 활동성 결핵 환자가 있다면, 방을 혼자 쓰게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방의 환기도 자주 시켜줘야 합니다.
활동성 결핵 환자로 처음 진단된 사람과 접촉을 한 경우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하며, 특히 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 특히 어린이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병원을 방문해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